생활도구인 냄비와 식기구 관리하는 방법
좋은 물건은 올바른 방법으로 잘 관리하시면 오랫동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냄비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징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10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세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 사용할 수 없는 것, 그리고 수세미로 세탁할 수 있는 것, 헝겊으로 부드럽게 씻는 것 등 각각의 소재에 맞는 관리 방법을 알고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냄비를 나만의 애정어린 식기구로 만들어 보지 않으실래요?
스테인리스 냄비, 뚝배기, 도자기 냄비 → 베이킹 소다와 끓는 물로 관리하세요.
1ℓ에 해당하는 물을 냄비에 넣고 불에 올려놓으세요. 거품이 세게 나니 끓어서 넘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큰 냄비에 고무로 된 도구나 머그잔을 넣고 끓이면 같이 소독이 되어 일석이조입니다. 10분 정도 푹 삶고 난 뒤 뜨거운 상태에서 냄비를 스펀지로 닦으면 타서 그을린 자국들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쇠로 된 냄비 → 수세미로 얼룩을 제거하세요.
세제도 화학 섬유도 사용하지 못하는 쇠로 된 냄비는 수세미로 얼룩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녹이 슬기 쉬우므로 되도록 남은 음식을 담아두지 마세요. 냄비를 씻은 뒤 따뜻한 곳에 올려놓아 주세요. 쇠 냄비는 뜨거워지면 기름을 흡수해요. 반년이상 사용하지 않는 냄비라면 신문지로 감싸서 보관해주세요.
알루미늄 냄비 → 쌀 씻은 물로 끓여주세요.
알루미늄 냄비는 바로 씻고 바로 닦는 것이 기본적인 관리법이에요. 거기에 쌀뜨물을 한 컵 넣고 끓여주면 거무스름한 얼룩이 쉽게 생기지 않게 돼요.
폴리에틸랜 재질의 팬→ 세제를 짠 다음 걸레로 닦아주세요.
프라이팬에 뜨거운 물을 붓고 중성 세제를 떨어뜨려 5분동안 담가둡니다. 특수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까칠까칠한 걸레로 부드럽게 씻어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좋은 팬이야말로 소중히 관리하면서 오래 쓰고 싶은 법이죠. 정성스럽게 관리하면 할수록 점점 더 애착이 가게 되고 요리 솜씨도 조금씩 좋아져요. 재질에 맞는 관리해보세요. 그 노력으로 인해 요리하는 것도 즐겁고 요리도 맛있게 되어 일상생활이 보다 풍부해집니다.
다음으로는 식기구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소쿠리나 절구, 거품기, 강판 등의 식기구는 좁은 부분에 오염물질로 막히기 쉽거나, 오염물질이 남게 되거나 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각 기구에 맞는 관리법을 사용해 깨끗하고 오래 간직하고 싶죠. 사용한 후, 아주 조금만 정성스럽게 씻는 것만으로도 녹이나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고 싶다면 올바른 관리 방법을 마스터해 보세요!
[나무 주걱] 오일을 발라 마르는 것을 막아주세요.
목제는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고, 깨지기 쉬운 재질이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름을 묻힌 휴지로 닦은 후 햇볕에 말려주세요.
[거품기] 손과 수세미로 부드럽게 씻어 주세요.
거품기에 묻은 재료를 먼저 손으로 털어내고 중성세제와 스펀지를 사용하여 모양이 무너지지 않도록 부드럽고 꼼꼼하게 씻어 주세요. 특히 거품기의 끝부분은 식재료가 끼이기 쉬우므로 정성스럽게 닦아주세요.
[강판] 낡은 칫솔로 얼룩을 제거해주세요.
세세한 강판의 구멍에는 음식물이 끼기 쉽고 변색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낡은 칫솔을 사용해 구멍에 막힌 오염물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정기적인 케어가 중요합니다.
[소쿠리] 소쿠리의 눈에 막힌 음식물은 칫솔로 제거해주세요.
여기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오래된 칫솔입니다. 미세한 부분이 막혀버려 수세미로는 좀처럼 제거할 수 없는 음식물들을 칫솔로 제거 해봐요. 구석구석 철저하게 깨끗하게!
[절구] 물에 담근 뒤 찌꺼기들을 건져내 주세요.
깨 등을 갈고 남은 미세한 입자 형태의 음식물이 남았을 때는 절구에 물을 부어주세요. 조금 지나면 찌꺼기들이 떠오르게 될거예요. 그 떠오른 찌꺼기들을 제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도마] 햇빛이 잘 드는 곳에 기대어 말려 주세요.
중성세제와 수세미로 얼룩을 씻어낸 후 빛이 잘 드는 곳에 말려주세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기구들이야말로 각각의 기구에 맞는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관리법과 사용법을 알아두세요. 도구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관리해주다 보면 주인과 식기구는 어느새 둘도 없는 좋은 친구가 되어있을 거예요.